이억원 금융위원장 종투사 지정 신속 추진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투자업계와의 첫 회동에서 증권사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 의지를 강조하며, 국내 자본시장의 역동적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업계는 이번 발언이 자본시장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확대의 의미와 배경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언급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신속 추진은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 정책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종투사는 기업금융과 자기자본투자, 혁신기업 발굴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금융투자회사로, 자본시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일부 대형 증권사만이 종투사 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엄격한 자기자본 요건과 리스크 관리 기준에 따른 결과다. 그러나 금융위원회는 새로운 혁신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증권사들이 종투사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제도적 문턱을 세심하게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억원 위원장은 특히 “금융투자업계가 보다 생산적이고 혁신적인 성장의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종투사 확대를 통해 창업 자금, 벤처 투자, 기업 구조조정 등 다양한 형태의 모험자본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발언은 단순히 자본 규모나 금융상품 다양성 확대에 국한되지 않고, 국내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자본시장에서 찾아야 한다는 정책적 의지를 담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금리 상황 속에서도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순환 구조를 활성화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종투사 제도의 확대는 금융산업 전반의 파이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업들은 직접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증권사는 보다 높은 수준의 기업금융 서비스 및 해외투자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된다. 특히 혁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종투사를 통한 자금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유치의 기회가 대폭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