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확장과 투자 송금 혁신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확장을 향한 비자의 중립적 접근
비자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세를 면밀히 분석하며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발행하기보다, 이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중립적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니신트 상하비 총괄은 스테이블코인을 각국의 결제 인프라에 통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발행보다 ‘연결’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혁신과 신뢰가 병행되는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다양한 형태의 스테이블코인이 존재하지만, 이를 안전하게 결제 생태계에 편입시키기 위한 표준화된 프레임워크가 부재하다. 비자는 바로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금융 인프라의 신뢰성은 결제 속도나 수수료보다 더 중요한 가치로 평가받으며, 비자는 이러한 부분에서 전통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확장의 핵심은 기술뿐 아니라 규제 대응이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과 규제 당국은 디지털 자산의 확산을 주시하면서도, 금융 안정성과 자금세탁 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비자는 각 지역의 규제 환경에 맞는 유연한 결제 인프라를 개발하며, 이를 통해 신흥 시장의 접근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동남아시아와 인도, 호주 등은 이미 디지털 월렛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비자는 이런 환경 속에서 송금·결제 API 서비스 확대, 블록체인 기업과의 협업, 그리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연계를 병행하며 인프라를 확산시키고 있다. 그 결과, 비자는 단순한 결제 브랜드가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운영 설계자, 즉 금융 디지털 전환의 중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투자와 송금 혁신이 이끄는 아시아태평양의 새로운 금융 질서
비자가 제시한 “선진국은 투자, 신흥국은 송금”이라는 관점은 스테이블코인의 경제적 잠재력을 명확히 드러낸다. 선진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투자 포트폴리오의 안정적 기반자산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신흥국에서는 해외 송금을 간소화하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혁신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고비용 송금 구조와 비효율적인 외환 절차로 인해 금융 접근성이 제한된 상황이었다.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비자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를 광범위하게 통합하고, 다양한 파트너 기관과 협업해 실시간 자금 이동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뿐 아니라 상거래, 중소기업, 정부 간 결제 시스템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필리핀이나 베트남 같은 노동 송출국에서는 해외 근로자가 가족에게 보내는 송금이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비자의 새로운 인프라는 이 송금을 몇 초 만에 처리하며, 통화 변환 과정에서도 투명하게 수수료를 공개한다. 반대로 미국, 일본, 호주 같은 선진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자산 운용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활용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와 전통 자산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처럼 비자는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각국의 필요에 맞춘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금융 구조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더 나아가, 비자는 대형 결제 네트워크와 현지 핀테크 스타트업 간 협업을 활성화하여 생태계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은 기존 은행망보다 10배 이상 빠르게 이뤄지며, 결제비용도 70% 이상 절감된다는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기술 혁신에 그치지 않고, 국가 간 자본 이동이 자유로운 새로운 금융 질서를 만들어내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비자는 이러한 디지털 이동성 확산을 통해 세계 경제의 불균형을 줄이고, 포용적 금융성장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태계 확장과 지속 가능한 금융 인프라 구축
비자의 전략은 단기적 시장 점유율 확대보다 장기적인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단순한 결제 플랫폼을 넘어, 다양한 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인프라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비자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으며, 기술 지원, 데이터 보안, 규제 대응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플랫폼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시장 내 합법적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는 데 있어 결정적인 의미를 갖는다. 중립적 인프라는 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공정한 접근성을 제공하며, 특정 국가나 기업의 이해관계로부터 독립적인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비자는 이를 기반으로 국제 송금, 무역결제, 기업 간 정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비자가 지향하는 것은 ‘파트너 생태계 중심의 확장성’이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글로벌 은행, 중앙은행은 물론, 지역 스타트업까지 이 생태계에 참여하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네트워크를 공유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는 세계 각국의 디지털 결제 격차를 줄이고, 금융 인프라의 구조적 변화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된다. 또한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비자는 에너지 효율적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탄소 절감형 노드 운영, 친환경 데이터센터, 파트너사 인증 시스템 등을 병행한다. 이러한 접근은 비자가 단순히 기술 혁신 기업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 기업임을 증명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비자의 방향성은 ‘미래 금융의 연결성’이라는 대명제 아래, 누구나 접근 가능한 신뢰 기반 디지털 금융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결론
비자 아시아태평양 총괄 니신트 상하비의 발언은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글로벌 금융의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비자는 직접 발행보다 중립적 인프라 구축과 파트너 생태계 확장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결제 기반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선진국은 투자, 신흥국은 송금”이라는 전략은 지역별 맞춤 금융 혁신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경제의 균형적 성장이 기대된다.
앞으로 비자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의 확장뿐 아니라, 규제 기관과 협력하여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지역 중심의 실증 프로젝트와 파트너십 강화, 그리고 사용자 신뢰 제고를 위한 데이터 투명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를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의 혁신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비자의 실질적 인프라 전략은 그 중심에서 금융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